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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상

유방암 치료 중 (자궁초음파, 유방초음파)

by 봄봄_Blue 2024. 5.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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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14 (표적 2차~9차/허셉틴 2차~9차, 심장기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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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중 (자궁초음파, 유방초음파)

 

 

1. 자궁초음파
2. 유방초음파

자궁초음파

유방암 치료를 받으며 호르몬제를 계속 쓰다 보니 산부인과 쪽 검진도 6개월에 1번씩 잡힌다.

산부인과 검진을 위해 피검사는 진료 일주일 전 미리 했다.

피검사는 AMH 호르몬 수치가 나오는 것이었는데 진료 전에 병원 앱에서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미리 보고 충격을 받았다.

수치가 거의 0에 수렴했다.

항암 하면 폐경될 수 있다 이런 말을 듣긴 했지만 근자감으로 시간이 지나면 다시 돌아올 줄 알았다.

치료 전 수치와 상태도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안 돌아와도 이렇게 안 돌아올 줄은 몰랐다.

진료 들어갔을 때 교수님도 이 수치면 폐경 수치이긴 하다고 하셨다.

그런데 아직 마지막 항암 후 6개월이니 그럴 수도 있다고 6개월 후에 다시 보자고 하셨다.

아로마신과 루프린 때문에 생리는 안 돌아올 거고 그래서 그걸로는 알 수 없으니 피검사로 추적하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다행히 진료 전 받은 자궁초음파 결과는 좋다고 아주 깨끗하다고 했다.

그래서 6개월 후에는 초음파는 안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셨다.

결과를 미리 보았기 때문에 결과에 놀라진 않았고 대신 미리 준비한 질문을 했다.

Q : 혹시 아로마신과 루프린이 호르몬 수치에 영향을 줄 수도 있는지?

A : 거의 영향이 없다. 한 10% 정도 낮아질 순 있어도 이렇게 영향을 주진 않는다.

Q : 이 상태가 계속될 경우, 난자냉동한 것을 쓸 수 있는지?

A : 호르몬제를 좀 써야겠지만 가능하다!

두번째 질문에 대한 답으로 나의 걱정은 어느 정도 털어버린 것 같다.

나는 2세 생각이 있기 때문에 호르몬 수치가 돌아오길 바랐는데 어쨌든 난자냉동을 쓸 수 있다고 하니 다행이다.

그래도 6개월 후에는 수치가 돌아오길 바란다.

 

유방초음파

산부인과 검진을 끝내고 당일 예약을 잡아 근처 유방외과에 검진을 갔다.

수술한 쪽 겨드랑이가 붓고 멍든 것 같은 근육통이 있는 느낌이 있어서 계속 신경을 쓰고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지겠지 했는데 계속 나아질 듯 말 듯 지속되어서 결국 병원을 한번 가보기로 결정했다.

개인적으로는 잠을 잘못 잔 이후로 그런 것 같아서 잘못된 자세로 자면서 수술한 쪽이 눌려 순환이 안 된 건가

그래서 림프부종이 왔나 물이 찼나 그런 생각을 했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둘 다 아니라고 한다.

림프부종이나 물 찬 거 중 하나일 거라고 생각해서 촉진 정도 하고 알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일단 초음파부터 했다.

초음파 상으로 림프도 괜찮고 물 찬 것도 없고 수술 부위도 반대쪽도 괜찮다고 한다.

물혹을 여럿 발견했지만 다 괜찮은 거고 계속 추적관찰하면 된다고 했다.

내가 부었고 통증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 근육이라고 근육이 펌핑되어 있는 상태 같다고 했다.

운동을 많이 했냐는데 물론 운동을 하긴 했지만 그 정도로 한 건 아니었다.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 무리가 가서 그런 것 같다.

어쨌든 팔을 좀 쉬어주고 폼롤러로 근육도 좀 풀어주라고 하셨다.

혹시 압력을 주면 안 될까 봐 건드리지 않았는데 내가 아프다고 하는 곳은 림프부종 이런 것과 관련 없는 곳이라고 했다.

6개월 검진 전에 한번 근처 병원에서 중간 초음파검사 해볼까 하는 생각도 들긴 했지만

굳이 갈 생각은 없었는데 이번 기회에 졸지에 초음파로 중간검진을 하게 됐다.

본원 말고 개인병원에 가서 좋았던 건 일단 오래 기다리지 않고 필요할 때 바로 진료를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그리고 내가 갔을 때는 사람이 없어서 그런지 선생님이 초음파 보면서 설명도 많이 해주시고

궁금했던 것도 물어보면 자세히 답변해 주셔서 좋았다.

다만 조금 아쉬웠던 건 생각보다 병원비를 많이 쓰게 됐다는 것이다.

본원 진료 외에 추가적으로 가는 거라 내가 생각했던 예산이 그렇게 높지가 않았다.

그런데 비급여 진료도 들어가서 병원비가 생각보다 좀 더 나왔다.

처음에 비급여로 탄성초음파를 할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아마 탄성초음파를 같이 한 것 같다.

그리고 나중에 추적관찰할 때 같이 가져가라고 소견서와 영상 CD를 챙겨주셨는데 이것도 비용이 추가됐다.

보통 수술 후 6개월에 한 번 추적검진을 하는데 불안하신 분은 3개월에 한 번씩 동네 유방외과를 가기도 한다고 한다.

나도 이번에 유방초음파를 받으면서 6개월 검진 전 중간검진을 하게 된 것 같다.

괜히 마음이 불안할 바에야 차라리 동네 유방외과에서 확실히 확인받는 것도 괜찮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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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추적 검사 1 (6개월 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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