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14 (표적 2차~9차/허셉틴 2차~9차, 심장기능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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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13 (방사선 1차~19차)

 

유방암 치료 (표적 2차~9차/허셉틴 2차~9차, 심장기능검사)

 

 

1. 허셉틴 2차~9차
2. 심장기능검사

 

표적 2차~9차

표적 치료는 항암치료보다 치료기간이 길다.

보통 항암치료는 3주에 한 번씩 8번을 표준치료로 하는데 표적치료는 3주에 한 번씩 18번이다.

대략 계산해 보면 약 1년 정도가 나온다.

처음 표적을 해야 된다고 들었을 때는 앞으로도 1년을 더 치료를 해야 된다는 생각에 막막함을 느꼈다.

나는 호르몬 양성에서 삼중양성이 되어 표적치료가 추가된 케이스라서 더 그랬던 것 같다.

끝인 줄 알았는데 다시 시작이라 충격이 커서 울었는데 또 시간이 지나고 살다 보니 벌써 9회 차까지 반을 끝냈다.

 

나는 호르몬 양성으로 최초 진단을 받고 호르몬 양성 타입에 맞게 선항암 치료를 하고 수술을 했다.

그런데 수술 후 조직검사에서 Her2가 발견되어 삼중양성이 되고 표적치료를 하게 됐다.

그래서 일반적인 삼중양성 타입들과는 치료과정이 약간은 달라졌다.

보통 선항암을 하는 경우 표적치료도 항암치료 시작부터 같이 하는데 나는 수술 이후부터 하게 됐다.

어쨌든 선항암 효과가 있었고 수술을 하고 표적을 시작해서인지 나는 허셉틴 단독으로 표적치료를 한다.

 

그래서 주사도 허벅지 주사로 맞고 주사 시간도 약 10분 정도 걸린다.

치료과정에서 혈관이 약해졌기에 혈관주사를 안맞아도 되는 건 내게 너무 좋은 일이었다.

그리고 약을 하나만 써서인지 표적치료의 부작용이 거의 없다.

교수님 조차도 표적을 하면 휴직을 더 해야하냐고 물어보니 이걸로 휴직까지 써주긴 어렵다고 하셨다.

계속해서 병원을 가야하는 게 좀 성가실 뿐이지 생활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다.

 

표적주사를 맞는 것도 어렵지 않다.

항암을 했던 것처럼 항암주사실에 가서 접수하고 약을 조제받고 약이 오면 허벅지에 10분 정도 맞고 오면 끝이다.

다만 허셉틴이 심장에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고 해서 중간중간 심장기능검사를 한다.

 

 

 

심장기능검사

항암을 하며 심장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심장초음파를 몇 번 했었는데 표적치료는 심장기능검사를 했다.

둘 다 심장 이상 여부를 확인하는 거라 같은 검사를 하는 줄 알았는데 다른 검사였다.

심장초음파는 다른 초음파처럼 그냥 젤을 바르고 초음파를 하는 걸로 간단하게 끝난다.

그런데 심장기능검사는 CT, MRI 처럼 조영제를 사용한다.

개인적으로는 조영제 때문에 정맥주사를 해야해서 이 부분이 조금 힘든 부분이다.

다행히 따로 금식까지는 하지 않아도 된다.

 

조영제만 잘 넣으면 다른 건 전혀 어려울 것이 없다.

먼저 1차 약물 투여 후 20분쯤 있다가 2차 약물 투여를 하고 20분 정도 기계에 누워 검사를 하면 끝이다.

선생님의 설명에 의하면 심장이 피를 잘 공급해주는지를 보는 검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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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표적을 시작할 때 가만히 있어도 숨이 차거나 계단오르기가 힘들고 답답함이 있으면 병원에 오라고 했었다.

지금까지는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때도 심각하게 숨이 차는 경우는 없었고 검사 결과도 괜찮다.

이전에 설명들은 바로는 부작용이 있는 경우가 별로 없고 안 좋더라도 약을 끊으면 다시 괜찮아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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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기능검사는 표적 4번 당 1번 정도 검사를 하는 것 같다.

기간으로 따지면 3달에 1번 정도인 것 같다.

그리고 검사에 대한 결과를 듣기 위해 종양내과 진료 예약을 잡는다.

이때 심장기능검사 결과뿐 아니라 표적치료 과정에 대해서도 전반적인 진료가 이루어진다.

치료 중 뭔가 물어보고 싶은 게 있으면 이때를 잘 활용해야 한다.

 

표적 9차까지 하면서 심장기능검사는 사전 검사를 포함해서 3번 정도 한 것 같다.

교수님 진료를 볼 때 궁금했던 것을 물어본 게 있는데

첫 번째는 표적 하는 중에 위내시경, 대장내시경을 해도 되는지,

두 번째는 표적 하는 중에 눈썹문신, 점 빼기 등을 해도 되는지였다.

교수님은 둘다 되는데 다만 상처 나면 잘 안 아물 수 있어서 그건 주의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다음 건강검진 때는 위, 대장내시경을 한번 해보려고 한다.

그리고 피부과 진료는 괜히 안 좋을 수도 있으니 표적치료 끝날 때까지 미루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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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중 (자궁초음파, 유방초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