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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항암 9차~11차 / 파클리탁셀 5차~7차)
1. 사전검사와 진료
2. 파클리탁셀 9차~11차
3. 부작용
사전검사와 진료
지난번 피검사에서 간수치, 백혈구 수치가 안 좋아서 3주 동안 나름대로 수치를 관리하기 위해 노력했다.
처방해 주신 우루사도 열심히 먹고 보양식도 많이 먹었다.
그럼에도 면역 수치가 떨어져서 그런지 지난 항암 기간 동안에는 햇빛 알레르기도 올라오고 입술에 수포도 생겼다.
걱정을 하며 채혈을 했는데 수치 못지않게 혈관도 문제였다.
채혈하는 간호사 선생님이 요리조리 혈관을 살펴보시더니 혈관이 딱딱하다고 하셨다.
지난번에 실패한 혈관을 말하며 여긴 저번에 실패했다고 하니 단호하게 거긴 안 나온다고 말씀하셨다.
혈관이 너무 가늘다고 했는데 이게 원래 그런 건지 치료 중에 혈관이 안 좋아져 그런 건지 모르겠다.
어쨌든 채혈에 성공하긴 했는데 피멍이 들었다.
혈관이 약해진 이후로는 항암주사 때도 그렇고 피멍이 잘 드는 것 같다.
그래도 앱으로 수치를 확인하니 3주간의 노력은 꽤 성공적이었다.
일단 간수치기 정상 범주로 들어왔고 백혈구 수치는 기준 이하지만 지난번보다는 올랐다.
진료에서 교수님도 간수치가 좋아졌고 호중구도 저번에는 1,000 간당간당 넘었는데 이제 1,500 정도라고 했다.
나중에 검색해보니 호중구 수치는 1,800~7,000이 정상이라는데 그거보단 낮지만 그래도 정상에 많이 근접했다.
그래도 우루사는 좀 더 먹어보기로 하고 처방을 받았다.
파클리탁셀 5~7차
파클리탁셀은 매주 맞다 보니 점점 익숙해져 주사 맞을 때 특별한 것이 없었다.
부작용방지약은 언제나 거의 10분 정도면 끝났고 파클리탁셀의 투약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다.
투약 속도를 빠르게 하면 혈관에 찌릿찌릿한 통증이 있었는데 나는 항상 빨리 끝내고 싶어서 그냥 참고 맞았다.
부작용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부작용은 없다.
항암하고 온 날은 왜인지 항상 피곤해서 낮잠을 자고 미약한 근육통이 생기기도 하는데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다만 파클리탁셀 차수가 올라가면서 약 기운이 쌓이는 것인지 손발 끝 저림 증상이 조금 생겼다.
아프진 않은데 손끝발끝 감각이 무뎌진 느낌이다.
동상에 걸린 적은 없지만 동상에 걸렸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다.
체감되는 증상은 없지만 피검사 수치가 안 좋아져서 단백질도 섭취하고 잘 먹으려고 노력했다.
혈관을 튼튼하게 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게 있다면 하고 싶은데 딱히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온찜질을 하며 혈관이 끝까지 잘 버텨주기만을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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