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 11 (수술 후 경과, 방사선 설계 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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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10 (표적 1차/허셉틴 1차)

 

유방암 치료 (수술 후 경과, 방사선 설계 CT)

 

 

1. 수술 후 경과
2. 방사선 치료

 

수술 후 경과

수술 이후 외래를 가면 수술 부위에 물이 찼는지 확인하고 주사기로 물을 빼준다.

배액관을 한 경우에는 배액량을 체크하다가 기준 이하가 되면 뺀다고 한다.

나는 다행히 배액관을 하지 않아서 주사기로 물만 뺐다.

물이 더 이상 안찰 때까지 며칠에 한 번씩 계속 간다.

그리고 수술 경과를 확인하면서 괜찮으면 방사선 치료 협진을 잡아주신다.

 

방사선종양학과 초진 

​수술 후 약 한 달 정도 지나면 방사선종양학과 진료를 잡아준다.

초진은 달리 하는 건 없고 앞으로 어떻게 방사선 치료를 하게 될지에 대한 설명만 하고 끝난다.

나는 방서선 치료를 왼쪽에 해야 해서 폐와 심장 보호를 위해 양압기를 사용해야 한다고 했다.

부작용으로는 피부 관련 부작용과 방사폐렴이 있다고 하는데 방사폐렴이 올 확률은 낮다고 했다.

피부 관련해서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크림을 처방해 주셨다.

 

방사선 치료 계획은 총 19회.

16회를 하고 수술 부위 쪽에 남아있는 암세포가 있을 수 있어서 그쪽에 3회를 더 한다고 했다.

치료는 방사선 설계 CT를 찍고 일주일 후에 시작했다.

 

추가로 양압기에 대해 설명하자면 간단하게 말해 코에 쓰는 산소호흡기처럼 생겼다.

방사선 치료 중 코로 공기를 넣어 폐를 부풀려 폐와 심장을 보호한다.

폐가 부풀면 폐의 면적이 넓어지고 심장과의 거리가 멀어져 폐와 심장이 보호된다고 한다.

병원 안 의료기기 파는 곳에서 살 수 있었는데 가격은 11만 원이었다.

 

 

 

방사선 설계 CT

방사선 치료를 하기 위해서는 먼저 방사선 설계 CT를 찍어야 한다.

혈관 주사 지긋지긋해서 예약 잡으면서부터 조영제 넣냐고 물어봤는데 다행히 안 넣는다고 한다.

양압기는 방사선 설계 CT를 찍을 때부터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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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설계 CT를 찍기 전 신원확인과 방사위치 확인을 위해 모자, 안경은 물론 상의도 탈의를 한다.

많은 분들이 이때 당황을 하기 때문에 미리 어떻게 하는지 좀 알고 가는 게 좋다.

여자 선생님이 해주시면 좋겠지만 남자선생님인 경우도 있고 나도 남자선생님이 해주셨다.

 

먼저 신원확인하고 사진을 찍고 난 후에는 양압기에 적응하기 위해 양압기를 한번 써본다.

양압기도 밀려들어오는 공기 때문에 숨쉬기 힘들다고 들었는데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처음에는 공기가 밀고 들어오기 때문에 당황스러웠는데 내쉬기에 집중하니 공기가 밀려났다.

선생님이 공기를 밀어내라고 해서 민다는 생각으로 숨을 내쉬니 좀 더 편해졌다.

숨을 들이마시는 건 기계로 인해 알아서 들어오니 내쉬는 거에 좀 더 힘을 줘서 신경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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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방사선 치료 동안 위치 고정을 위해 얼굴에 쓸 마스크 본을 떴다.

마스크 본뜨는 건 모르고 갔기 때문에 좀 당황스러웠는데 내가 하는 건 없어서 어렵지는 않다.

따뜻한 물에 녹여온 무언가를 얻어서 본을 뜨는데 처음에는 따뜻해서 마사지샵에서 온찜질하는 느낌이다.

굳힐 때는 바람을 쐬고 부채질을 하는데 계속 누워있어서 불편하거나 어려운 것은 없다.

그냥 힘 빼고 잘 누워있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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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에는 설계 그림을 그리는데 만세 자세에서 가슴팍과 양 겨드랑이에 십자가를 그려주신다.

그리고 지워지지 않게 방수테이프를 붙여주시는데 혹시라도 간지럽거나 하면 떼도 된다고 했다.

처음에는 그림이 안 지워지게 씻을 때도 조심했었는데 딱히 지워져도 다시 그리지는 않았다.

그런 걸로 보아 처음에는 필요하지만 나중에는 그림이 없어도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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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 12 (방사선 준비, 방사선 1차)